요즘같이 더운 여름에 상견례가 진행된다면, 상견례 복장이 더욱 신경 쓰이게 됩니다. 여름 상견례 복장을 포함한 상견례 복장과 기타 상견례 예절까지 알아봅니다.
글의 순서 (목차)
1. 상견례(相見禮)…
한자의 뜻과 함께 사전적인 의미는 1. 공식적으로 서로 만나 보는 예절. 2. 결혼식에서 신랑, 신부가 서로에게 동등한 예를 갖추어 마주 보고 하는 인사. 보통 우리가 말하는 상견례는 1번의 의미로, 예비 신랑과 예비 신부가 부모님, 형제, 자매를 서로 소개하며 가족이 될 것임을 알리는 자리가 됩니다. 대부분 결혼식 전 첫 만남이기에 모두가 긴장과 설렘 속에서 예를 갖추어 만나게 됩니다. |
결혼식의 첫 관문이자 가족들의 첫 만남인 상견례 자리는 서로가 조심스러운 자리이기에 알고 있어야 할 사항이 몇 가지 있습니다. 상견례 장소 선택부터 상견례 복장, 상견례 호칭, 상견례 인사말, 상견례 선물 준비, 상견례 자리 배치 등 결정할 사항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서로 존중하고 좋은 관계를 위한 중요한 자리인 만큼 지켜야 할 사항이 많은 것이겠지요? 첫 만남에서 좋은 인연으로 이어지는 과정이라 생각하시고 하나씩 알아보겠습니다. 이 중에서 상견례 자리 배치와 여름 상견례 복장에 대해서는 그림이 함께 첨부되어 있으니 도움 되시길 바랍니다. 상견례 관련 사항을 미리 인지하시고, 긴장하실 부모님과 가족들의 상견례 분위기를 편안하게 이끌어가시길 바랍니다.
2. 상견례 자리 배치… 이것만은 알고 출발!!
상견례 장소에 일찍 도착해서 어느 자리에 앉아야 할지 우왕좌왕하신 경험이 있으신가요? 양가 가족들이 모두 도착할 때까지 마냥 기다린다면, 서로가 불편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상견례 자리 배치를 알고 앉아서 기다리면 좋겠습니다.
상견례 자리에 참석할 가족 구성원이 결정되면, 예비 신랑, 예비 신부가 미리 상견례 자리 배치를 정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렇게 되면, 조금 일찍 도착해도 망설임 없이 의자에 앉아 조금은 편안하게 기다릴 수 있습니다.
가끔 상견례 자리 앉는 것을 헤매거나 잘못 앉아있을 경우, 상견례 장소로 자주 이용되는 곳에서는 경험이 많은 직원들이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도움을 받을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가족들을 초대한 예비 신랑, 신부가 미리 상견례 자리 배치를 해드리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어떠한 기본 정보도 없이 앉게 되면, 양가 부모님들이 대화하시거나 이동하시는데 불편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상견례 자리 배치를 알고 가면 큰 도움이 됩니다. 기본적인 상견례 자리 배치는 한 번만 보면 쉽게 기억할 수 있으므로 그림과 함께 잘 익히시길 바랍니다.
- 가장 연세가 많고 존경받는 양가 아버지가 가장 상석에 마주 보고 앉습니다. (창문이 없는 별실이라면 출입문(입구)에서 가장 먼 위치가 상석이 됩니다.)
- 아버지 옆에 양가 어머니가 마주 보고 앉습니다.
- 중앙 위치에 예비 신랑과 예비 신부가 마주 앉습니다.
- 형제자매들은 상석에서 가장 먼 곳에 앉게 됩니다.
- 일반적으로 상견례 자리 배치는 위와 같습니다. 상석(입구에서 가장 먼 쪽)에 어른들(부모님)이 앉고, 가운데에 예비 신랑과 신부가 앉습니다. 그리고 입구 쪽으로 직계 가족이나 가까운 친척들이 앉습니다.
- 테이블의 양쪽에 신랑 측, 신부 측 정해진 것은 없으니 미리 정해서 앉으면 됩니다.
3. 상견례 복장 (상견례 옷차림)
서로가 예를 갖추고,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한 자리인 만큼 상견례 복장을 결정하는 것도 고민이 됩니다. 결혼식 전에 공식적인 양가 가족들의 모임이라 신경이 쓰이는 것이 당연한 일입니다. 적당한 상견례 복장을 정했음에도 괜히 가족들에게 괜찮은지 물어보고 또 물어보게 됩니다.
예비 신랑과 예비 신부는 부모님과 가족들의 상견례 복장에 조금은 관심을 가지고 한쪽 집안이 너무 화려하거나 편안한 옷차림일 경우, 서로 오해할 수 있으니 미리 공유하는 것도 조금은 도움이 됩니다.
서로에게 중요한 만남이기에 옷차림에 대해 신경을 쓰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여름 상견례 복장을 포함한 상견례 복장에 대해 간단하게 정리했습니다. 상견례 복장이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상견례 복장을 고를 때 도움이 될 사항이나 주의사항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사진은 참고로 올려놓은 것으로 절대 광고성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여름 상견례 복장
양쪽 부모님께 인사를 드려야 하는데, 여름 상견례 복장은 어떻게 입어야 좋을까요? 여름에 상견례를 하는 경우, 다른 계절에 비해 노출이 되는 의상이기에 조금 더 신경이 쓰이게 됩니다. 예의를 갖추기 위해 긴 소매나 외투 등의 상견례 복장은 더운 날씨에 무리가 되고, 땀을 흘리는 등 불편함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름 상견례 복장 또한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너무 노출이 심한 옷이 아니라면 본인에게 어울리는 색상과 체형에 맞는 옷을 단정하고 깔끔하게 착용하면 됩니다. 개인마다 피부색, 체형,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여러 종류의 옷을 살펴보고 본인에게 가장 어울리는 옷을 입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입니다.
여름 상견례 복장 여자(원피스) |
<참고 : 잇츠스타일, 휠렉스, 페이퍼먼츠>
여름 상견례 복장 여자(정장 바지, 투피스) |
<참고 : 살롱드쥬, 에스 엔, 트위드, 에스 앤>
여름 상견례 복장 남자 |
<참고 : 레브 클래식, 트래드클럽>
어머니 여름 상견례 복장 |
<참고 : 드리다, WPUY>
상견례 복장 부모님
- 베이지, 톤 다운 블루, 인디 핑크 등 색상으로 부드러운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 허리선이 많이 드러나는 타이트한 옷은 피합니다.
- 무릎 아래로 내려오는 길이의 스커트가 활동하기 편리합니다.
<참고 : 드리다>
- 검은색 슈트보다 짙은 브라운이나 네이비 색상의 슈트가 점잖고 세련된 분위기를 냅니다.
- 아버지의 풍채를 줄 수 있는 느낌이 필요하다면, 어깨의 각을 강조한 슈트도 도움이 됩니다.
- 슈트가 불편하시다면 칼라가 있는 니트 티셔츠에 손목시계로 포인트를 줍니다.
<참고 : 본(BON), 노디테일, 브이와이(VY), 슈군>
상견례 복장 여자
- 양가 부모님과 가족들께 처음으로 공식적인 인사를 드리는 자리로 단아한 옷차림으로 예의를 갖춥니다.
- 본인에게 가장 어울리는 색깔과 형태의 옷 중에서 단아하고 너무 화려하지 않은 원피스, 투피스를 추천합니다. 흰색 원피스는 깔끔하고 화사한 인상을 줄 수 있지만, 얼룩이 묻을 수 있으니 주의하십시오.
- 원피스, 스커트 외에도 바지 정장도 상의와 하의 색상을 맞춰 입은 셋업 슈트는 멋스러운 분위기를 냅니다.
- 너무 화려하고 밝은색은 피하고, 레이스나 프릴 장식이 너무 많은 것은 피합니다.
- 허벅지가 드러나는 짧은 길이의 치마, 살이 비치는 시스루 소재, 목 부분이 너무 파인 상의는 신경이 쓰이고 오히려 불편함을 줍니다.
- 목걸이, 구두, 핸드백 등 장신구는 옷의 색상과 맞추어 너무 과하지 않게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참고 : 살롱 드 쥬>
<참고 : 클래식블랑, 시크라인>
상견례 복장 남자
- 상견례 전에 편하게 만난 사이라도 양가 부모님께 정식으로 인사드리는 자리인 만큼 예의를 갖추고 격식을 차립니다.
- 남자 상견례 복장은 보통 정장으로 깔끔하고 단정하고 슈트를 입습니다.
- 색상은 너무 화려하거나 밝지 않고, 다소 중후하고 무채색에 가까운 색상을 선호합니다. 예를 들면, 브라운 계열, 네이비, 차콜, 그레이 등으로 재킷과 팬츠는 색상과 패턴을 맞추어 입습니다.
- 셔츠는 슈트의 색상에 맞추어 화이트, 라이트 블루 등 밝은 색상을 입습니다.
- 타이는 정장 색깔에 맞추어 단색이나 깔끔한 패턴 모양을 추천합니다.
- 구두는 정장과 벨트, 넥타이와 어울리는 색상으로 고르면 됩니다.
<참고 : 지오지아, 본(BON), STCO>
4. 상견례 예절 기본 사항
상견례 옷차림은 단정하고 깔끔하게!
양가 부모님들과 가족들에게 공식적으로 인사드리는 중요한 자리인 만큼 적당한 격식을 갖춘 상견례 옷차림을 추천합니다. 기본적으로 너무 화려하거나 과하게 밝은 색상은 피합니다. 그리고 노출이 심하거나 과한 장신구는 피합니다.
시간 약속 지키기!!
상견례 시간보다 너무 빨리 오는 것도 상대방을 불편하게 할 수 있기에 최소한 10분 정도는 미리 도착하시길 추천합니다. 조금 일찍 도착해 약간의 여유가 긴장감을 풀 수 있습니다.
상견례 자리 배치(부모님 자리 알려드리기)
상견례 장소의 자리를 우왕좌왕하지 않게 부모님들의 자리를 안내해 드립니다. 보통 창가 쪽부터 아버지, 어머니, 본인, 형제자매 순으로 앉으시면 됩니다. 이와 관련된 내용은 자세히 적어두었으니 위의 글(상견례 자리 배치)과 그림을 참고해 주십시오.
양가 부모님, 가족 소개
모두가 상견례 장소에 모였다면, 예비 신랑과 예비 신부가 본인의 부모님과 가족들을 소개하면서 어색함과 긴장감을 조금씩 풀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상견례 호칭
결혼식 전부터 왕래가 많았고 편한 관계에서는 장인어른, 장모님, 매형, 형수 등 가족 관계의 호칭을 부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결혼식 전에 상견례 자리에서 장인어른, 장모님, 매형, 형수 등이라고 부르면 순간 조금 더 어색해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장모님, 장인어른이라는 호칭이 부담스러울 수 있으니 아버님, 어머님이라고 부르면 되겠습니다.
기본적인 식사 예절 지키기
긴장되고 어색한 자리에서 본인도 모르게 좋지 않은 식사 버릇이 나오거나 알고 있는 식사 예절도 실수할 수 있습니다. 상견례 자리인 만큼 모두가 신경을 쓰겠지만, 한 번 더 되새기며 기본적인 식사 예절은 지킵시다.
- 어른들이 식사를 시작한 후에 나머지 가족들도 식사를 먹으며, 양가 부모님들의 식사 속도에 맞추어 천천히 식사를 합니다.
- 숟가락과 젓가락 모두 들고 식사하는 것을 피합니다.
- 음식 씹는 소리, 쩝쩝대는 소리를 내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 다 함께 먹는 반찬을 헤집는 행동은 절대 하지 마십시오.
상견례 대화 예절
부모님, 가족들 소개로 시작하여 자연스러운 대화가 이어지도록 하십시오. 처음이라 어색한 분위기는 있을 수 있으니 당황하지 마시고 조금씩 대화를 이어나가시길 바랍니다.
식사 비용은…
예비 신랑과 예비 신부가 미리 정한 후, 예비 신랑이 카운터의 직원에게 식사 후 계산할 거라고 미리 말해둡니다. 식사가 끝나고 디저트와 차를 마시는 동안 잠시 나가서 미리 계산을 합니다.
상견례 후에 …
상견례를 마치고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 상대측 부모님께 연락해서 오늘 어떠셨는지, 전하지 못한 말씀이 있으셨는지 등 물어봅니다. 상견례 시작만큼 신경 써야 할 부분이니 참고하십시오.
새로운 출발을 하는 아들, 딸의 가족들을 만나는 자리에 필요한 여름 상견례 복장, 상견례 자리 배치 그리고 상견례 복장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많이 읽어보는 글>